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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혼외자와 그 엄마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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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   2016.03.0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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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혼외자와 그 엄마를 만나고왔어요 글이 길어요..양해바랍니다



31살된 아줌마예요

남편은 30살 이구요(이하 그새끼)



저 26살 그새끼 25살에 처음만났어요 친정아버지 지인분 아들이고 아버지 건물 1층에 작은 Pud를 하던 새끼인데 군입대전부터 돈을 모았고 군인월급모으고 휴가나와서도 막노동하며 돈모으던 그 모습이 장하고 기특해 아버지가 보증금이며 월세며 시세보다 싸게 임대해주셨어요 (가게 오픈할때 그새끼는 23살)



26살에 저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을때라 그전까진 온실속 화초처럼 보호받으며 생활하다 처음 마주한 세상에 너무 지쳐힘들때 술한잔하러 그새끼 가게에 들른게 화근이되어 연인이 됐어요



그렇게 연애하는 동안 아버지 반대로 힘들었지만 그새끼가 정말 성실하게 생활하며 아버지를 설득해서 연애 1년만에 결혼했고 그후 그새끼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광고회사 에서 일하기 시작했어요 그후 아이를낳고 지금까지 15개월된 아들과 잘 살고있었지만 지난주부터 저는 지옥에서 살고있어요



3.1절에 아이랑 집에서 쉬고있는데 이새끼가 친구 모임이 있다고 나간다고 8시쯤 나가더군요 누굴만나는지 물었을때 평소처럼 태연하게 친한친구들 이름을 말하고 나가더라구요 저는 적당히 먹고 들어오라고 내보냈고 그새끼는 12시 넘어 들어와서는 저한테 늦어서 미안하다며 안아주고 바로 잠을 청했어요

다음날 평소대로 아침에 아이는 친정엄마께 맡기고 저는 출근했고 점심시간에 시동생이 찾아와서 이야기할게 있다고 하더군요



시동생 이야기는 남편이 저를 만나기전 만나던 여대생이 있었는데 자신과 대학동기랍니다 어제 자기를 찾아와 형과 자신 사이에 아이가있는데 그아이가 많이 아프다 했데요 도와달라고 그래서 형을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그새끼가 "그애가 내애인지 아닌지 어떻게알아 그년 꽃뱀이야" 이렇게 이야기 했다는군요 시동생은 그말에 충격을 받아 그새끼와 대판 싸우고 밤새 고민하다 저한테 말한거래요 자기형이지만 아닌건 아닌거라고...



너무 충격을 받았고 끔직했지만 나를 만나기전 실수라고 생각해 보려했으나 시동생이 말하기를 아이 나이가 6살이랍니다...저를 만나던 중에 아이는 나온거고 그여자 임신기간에 그여자를 버리고 저한테 온거더군요....제가 부유한집 딸이라서..

시동생이 울면서 죄송합니다 형수님 하는데 말이 안나오고 숨이막혔어요 일단 회사 들어가야하니 나중에 이야기하자 하고 회사로 돌아와 반차를 급하게 쓰고 퇴근했어요

그후 바로 집으로가서 시동생에게 전화해 그여자 번호를 묻고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씨 와이프이다 만나서 이야기하자 하니 밖에서는 어렵다하더군요...저는 진실을 확인해야만 했기에 어디든 제가 가겠다고 했고 그 여자는 어느 대학병원으로 오라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20살에 그새끼 가게에서 시동생과 학과 동기모임을 했는데 그때 그새끼가 자기한테 먼저 번호를 물어서 알려주고 연애를 했데요 1년 넘게 그러다 임신이 됐고 사실을 알리자 첨에는 미안하다며 우린 아직 부모가 되기에 이르다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지우자 이런식으로 회유를 했고 처음에 지우려했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힘들어도 우리가 키우자하니 13주차에 억지로 산부인과 앞까지 끌고가서 둘이 몸싸움까지하고 경찰차까지 왔데요(폭행죄까지는 아니고 서로 밀치고 끌어당기는 정도)



그후 그새끼 아버지(시아버지)가와서 700만원을 주며 아이 지우고 너도 새인생살아야지 이제 21살인데 학교도 다니고 그새끼 잊고 잘지내라하고 갔답니다....아이엄마는 차마 못지우고 학교를 자퇴하고 친언니가 있는 지방으로 내려와 아이를 낳고 키우다 아이가 아파 서울로 왔데요

부모님은 모르냐 물으니 아시지만 아버지가 연을 끊었고 어머니만 본다고 하더군요



왜 못지웠냐니까 미안하답니다..저한테요...그여자 입장에선 제가 그새끼 뺐어간 여잘텐데 미안하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저도 엄마니까 그맘알아요...내새낀데 어떻게 버립니까..



아이는 신경아세포종이라는 병인데 약물치료와 골수이식을 해야한답니다..6살짜리인데 어른도 힘든 항암치료라니.,.돈이 너무 많이들어 마지막 방법이라 생각해서 시동생을 만난거였데요



제가 먼저 아이를 보고싶다고 했어요..

그냥 보고싶더군요



소아병동올라가니 아이는 그새끼를 많이 닮아있었어요.. 누가봐도 그새끼 자식이예요...유전자검사도 필요없어보였어요

아이는 수척해 보였지만 웃는게 참 이뻤어요 인사하고 꼭나을꺼야라는 말만 하고 밖으로 나와 한참 울었어요

나도 불쌍하고 그여자도 아픈 아이도 그리고 내아들도 불쌍해서...



집으로 돌아오기전에 그여자한테 난 이혼할꺼다 그러니 나 신경쓰지말고 위자료며 양육비며 다청구해라 내가 변호사 알아봐주겠다 이야기하고 병원을 나서서 친정에 갔고 엄마에게 오늘밤에 아들 좀 봐달라 부탁한 후 집으로가 그새끼를 기다렸습니다



9시 그새끼가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왔고

돌려 말하지않고 너 진짜 강아지더라 하니 왜욕하냐고 화내며 묻길래

"너 6살 난 딸있잖아 너 @@@(그여자)몰라? 그여자랑 너 사이에 6살짜리 애있는거 내가 다알아" 이랬더니

사색이되서 그여자 꽃뱀이라고 말도안된다고 옛날부터 아무나 대주는 애였답니다

참 미친놈이죠

"넌 니새끼 낳아준 여자를 꽃뱀취급하면 맘이 편하니? 쓰레기랑은 더이상 못사니까 당장 이혼하자"하고 방으로 들어와 문 잠궈버렸더니 문열고 얼굴보고 이야기하자고 그때 너무 어려서 실수한거라며 말하는데 그입을 꾀매버리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이야기해준 시동생한테 전화하더니 온갖 욕을 섞어가며 니가 동생이냐 왜 남의집을 파탄내냐며 소리를 지르다 저한테 미안하다고 흐느끼는데 가식이인거 안봐도 알겠더라구요



그렇게 잠못드는 밤이 지나고 회사에 전화해 몸이 너무 안좋아 2일정도 휴가내겠다고 이야기한후 방을 나오니 그새끼는 쇼파에서 잠을 자고있더군요



괘씸해서 자고있는 새끼 뺨을 후려치며 일어나라고 소리치니 벌떡일어나길래 이집에서 나가라 이집 살때 니돈보다 우리 부모님 돈이 더들었고 이집안에있는것중 니껀 컴퓨터 하나이니 들고 나가라고 난리쳤더니 왜 자기말은 안듣고 화만내냐고 되려 화내길래 그자리에서 친정아버지께 전화해 이혼한다고 아버지 회사에서 이새끼 자르면 된다고 하니 20분만에 아버지랑 형부가 달려오셔서 이야기를 다듣고 그새끼를 쫓아냈어요



일단 그집에 있기가 너무 싫어 비번바꾸고 짐챙겨서 친정집으로 와서 주말을 보내기로 했어요 그리고 형부가 포장이사 급하게 불러서 그새끼 옷이랑컴퓨터 싹다 시댁으로 보냈고



그 이삿짐 받고 시아버지랑 그새끼가 집으로 찾아와 실수였다 한번만 용서해달라 무릎꿇고 이혼못한다 난리피우고 간후 그여자한테 찾아가서 온갖 협박을 했다는군요 병원에서 욕을하며 소리치다 안전요원한테 끌려나가고 추태란 추태는 다부리고 다닙니다



그여자분도 법적 대응 하신다기에 돕기로 했어요 아버지 아시는 변호사를 소개시켜드렸고 약소하지만 병원비 보태시라고 도와드리고...저는 괜시리 그들이 불쌍하고 미안한데 그새끼는 아닌지 여전히 그여자 폰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저한테 거짓말했다고 말하라고 ㅈㄹ을 하네요



내일 출근을 위해 집에 잠시 들렀다가 절반이나 비어버린 옷장을 보다 한참동안 글을썼네요..

가족들은 이미알지만 친구들과 지인들한텐 어디서부터 말할지 막막해서 여기다 연습한다 생각하고 써봤어요



봄이 오는데 저도 그쓰레기 빨리 처분하고 제맘에 봄을 느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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