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은 어머니, 아들2 :?저(33살 미혼) 동생(30살 미혼) 이렇게 셋입니다.
저는 어머니와의 대화가 고민입니다.
본인 말만 하십니다. 다른사람말을 듣고 있지를 못하십니다.
밖에서 말을 잘하는 저랑 동생은 집에서 말이 거의 없습니다. 대화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리액션만 해야합니다. 포기하고 거의 듣고만 살고있습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어머니 지인분 이야기를 계속 끊고 다른이야기 하셔서 제가 괜히 옆에서 무안했던 경험도 많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분들이 자주 바뀌는데 그런 이유때문은 아닌지도 괜히 걱정이 됐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대화를 안해줬다는 과거 이야기가 나오고, 아들들도 그래서 그렇다는 소릴 듣게됩니다.
그렇게 어머니가 감정 호소 하는 중에 끼어들었다가는 감정도 없는 나쁜놈이 돼서 어머니가 문 쾅 닫고 방에 들어가시는걸로?끝납니다.
동생이나 저나 괜찮은 회사를 다니고 있어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저는 결혼 전까지는
가족끼리 화목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결국 어머니의 이런 대화법 + 생활 내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집을 나가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도저히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해서 어머니께 진솔한 대화를 할 시간을 마렸했습니다.
어머니 먼저 이야기하셔서 약?30~40분을 듣다 같은 이야기 반복하시길래?조심스럽게 끝나셨으면?제가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제 말을 채 5분도 듣지 못하시고, 감히 엄마 행동에 지적질 하는 놈이라고 하셨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면 그럴 수 도 있겠습니다.
여자친구들을 몇번 보여드린적 있는데 다들 흠집잡고 초면에 과일을 이런걸 사왔냐고 혼난 친구도 있어서 그 이후로 보여드리지도 않습니다.
주변 분들하고 관계도 계속 악화되는게 보이니 아들로써 너무 걱정스럽습니다만 해결 방법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금요일에 정신과의원을 찾을 예정입니다.
저는 꼭 어머니와 대화하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의 해결책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