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에요
저는 아빠랑 따로 지내고 있고
아빠는 지금 만나는 아줌마랑 동거하며 지내고 있어요
제가 며칠전 취업을 했고 며칠 뒤면 첫 월급날이라
아빠한테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같이 모여 외식을 했는데
아줌마가 좀 있으면 월급 타겠다면서
“나도 줄거지? 기대하고 있을게” 그러더라구요
아줌마 자식들도 있는 자리고 그래서
그냥 대답안하고 멎쩍게 웃어넘겼는데
월급날이 며칠 안남아서 그런지 되게 신경이 쓰이네요..
아줌마랑은 그냥 밥 몇번 같이 먹고 얼굴 몇번 본게 전부이고
그렇다고 저한테 잘해주는 건 커녕 해준것도 없는데
단지 아빠가 같이 사는 사람이니까 줘야하는 걸까요?
아빠는 지금껏 고생하면서 절 키워주셨으니까 드리는게 맞는데
아줌마는 진짜 저한테 해준게 1도 없어요..
그렇다고 아빠한테 잘해주는 것 같지도 않아보이고요
아빠가 버는 돈은 아줌마가 관리하는걸로 아는데
아빠 볼때마다 옷도 매번 같은 옷이고 겨울에도 얇은 패딩이던데
아줌마는 아빠와 다르게 너무 잘 입고 다니니까 좀 그래요
그리고 저랑 자기 자식이랑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우리 딸~ 우리 아들~ 이렇게 편가르듯 하니까 별로고요..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돈을 바라니까 뻔뻔해서 더 주기 싫어요
돈 안줘도 괜찮은거겠죠?
